전체 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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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세움 그 후 2년, 나의 위치는?
오랜만에 구글애널리틱스 접속했다가 알게된 사실.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가 2천, 작년동안 2백여명이 방문했다.. 티스토리에 게시글도 몇개 없는데 대체 어떻게 알고 들어왔지? 알고보니 구글 상위노출되고 있었다.그래서 도와세움으로 유입된 이들을 위해 시즌2(?) 개념으로 도와세움 수료 2년 후, 현재 상황을 기록 겸 공유하고자 한다. 시즌3(?)는 없다. 사실 쓸 말도 없다..#도와세움 교육을 마친 후, 달라진 나의 커리어2년 전, 나는 도와세움이라는 국비지원 부트캠프에 참여하며 마케팅의 기초부터 배웠다. 반 이상은 까먹었지만 일반행정직에서 마케팅으로의 커리어전환에 기여! 도와세움에서 밤샘을 배웠다. (도와세움 후기)왜 마케팅 교육을 들었는지? 스타트업에 퍼포먼스마케터로 입사했다. 소재 제작과 광고 운영을 했..
2025.02.05 -
2025년도 만만치 않겠구나, 지랄맞은 생리전증후군이여.
요즘 왜이렇게 자다가 깨지? 갑자기 확 열이 났다가 오한이 들기도 하고, 너무 피곤하고, 어느 날엔 입맛이 없다가 또 어느 날엔 평소 먹던 양의 세 배를 먹고. 그러다 달력을 보고 알았다. 아 생리 시즌이구나. 요즘 주기가 불규칙해서 잊고 있었다. 보통은 소화불량, 변비나 설사, 우울해지거나 예민해지고, 피로감 정도를 느꼈다. 생리 시작하고 2일은 약을 먹어도 아픈 정도? 그래도 생리 끝나고 금방 회복했다. 근데 이번에는 메스꺼움도 추가. 부종도 추가. 생리는 시작도 안했는데 분비물의 양이 많아서 소형 생리대를 차고 있어야 했다. 정말 지랄맞다. 점심에 국밥을 먹는데 도저히 안들어가서 국물만 먹었다. 속이 너무 안좋고 머리가 아프다. 구역질을 하다가 최악의 문장이 떠올랐다. 오늘 종무식이다.옆테이블에서 ..
2025.01.03 -
스물여덟, 우울한 감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024년은 가장 우울한 해였다.감자칩이나 매운 음식을 먹어도좋아하는 사람들과 왁자지껄 웃고 떠들어도헤어스타일을 바꾸고 갖고 싶은 걸 사고책을 읽고 재밌는 드라마를 몰아보고아무튼 그동안 해왔던 모든 방법을 다 써도우울감이 지속되었다. 그래서 안하던 걸 해봤다.처음으로 식물을 키워봤다.처음으로 심리상담을 받았다.그래도 우울했다.그래서 그냥 우울한 상태로 있었다.침잠하는 기분 속에 빠져있기를 2개월,다시 운동을 시작했다.코레일파업으로 지옥철이된 1호선 출퇴근길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었다.1시간 반 동안 버티려면 코어힘을 길러야했다.그래서 우울감이 사라졌느냐고?그렇지 않다.하지만 죽고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게 됐다.긍정적이던 나였는데,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했는데,매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는데,새로운 모..
2024.12.19 -
스물일곱, 임플란트를 했다.
치아와 관련된 좋은 기억이 없다. 언제나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뿐이다. 특히 2020년부터 3년간 신경치료와 크라운, 임플란트 시술을 거치면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매일 열심히 이 닦고, 치실하는데도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가 흔들리고 시리다. 이는 왜 이렇게 또 많은지. 앞니를 치료하고 나니 이번엔 어금니가 아프다. 끝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믿을 만한 치과를 찾았다는 것? 4~5개 치과를 다니며 1.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2. 치아 보존을 우선하는지 3. 사후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지 3. 치통의 원인을 잘 설명해주는지 등등 .. 여러가지를 두고 고민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돈도 버리고, 고통도 얻었지만.. 어쨌든 더 신중하게 치료를 선택하고자 치과 치료 기록을 남긴다. 최악의..
2023.06.05 -
도와세움에서 밤샘을 배웠다. (도와세움 후기)
왜 마케팅 교육을 들었는지? 스타트업에 퍼포먼스마케터로 입사했다. 소재 제작과 광고 운영을 했다. 먼저, 광고 소재 제작. ‘오늘까지 ㅇㅇ을 강조해서 ㅇㅇ형식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요청하면 30분~1시간 정도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기업/제품에 대한 정보는 다 긁어모았다. 어떤 색상과 느낌을 가졌는지, 어떤 점을 강조할지 정리했다. 그리고 이미지 제작 도구 ‘망고 보드’를 켰다. 주로 단일 이미지를 만들었고, 가끔 1분 이내 영상도 만들었다. 이미지는 서비스, 영상은 30만 원이었다. 내가 만든(아니 망고 보드 틀에 내용만 수정한) 콘텐츠가 광고 효율이 좋아서 자괴감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역량도, 포토샵/일러스트 다루는 역량을 향상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
2023.04.18 -
제로웨이스트는 반짝 유행으로 끝날까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8년입니다. 신문 기사 스크랩을 하다가, '쌀/콩 등을 필요한 만큼 담고 있는 시민'이라는 설명과 함께 독일의 식료품점이 소개된 글을 봤습니다. 곡물을 용기에 담고 저울로 무게를 잰 다음, 미리 준비한 빈통에 담아서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상 깊게 봤죠. 당시에는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게 도덕책에나 나올 법한 재미없는 소리였고, 제로웨이스트 샵이라곤 재래시장뿐이었으니까요. 근데 2020년에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습니다. 코로나19의 원인이 기후변화라고 인식되며 친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접니다. 2020년부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했고, 이제 3년..
2023.03.22